동양철학

도올주역강해 [10강]

dirigent21 2024. 4. 27. 12:45

태극도설 후반부.
우리 말엔 원래 주어가 없다.
서양은 주어(본질)에 따라 술부를 결정하는 본질론.
세상은 동사밖에 없는 것이다.
전지전능한 하나님이란 없고
자연은 self organizing 메커니즘으로 동작.
주희의 주장과는 달리
'리'는 주어가 아니라 음양의 변화속에서의
일종의 백그라운드 시스템.

주역 != 명리학.
정약용은 20년간의 역작 '주역사전'을 만들고도
조정에 돌아간다면 점금지법을 만들겠다고 함.

64괘는 인간이 당면하는 곤란한 존재상황에서
주역은 희망과 해법을 제시.
형편없는 지도자는 초당파적 연결을 초래.
동성애는 특이한 생리적 현상으로서
이해의 대상이지 미화의 대상은 아님.
남녀의 이기가 교감해야 
만물이 생하고 변화가 무궁하다.
원시(존재의 시작을 캐묻고)
반종(존재의 끝을 되돌아보면)하면 
삶과 죽음이 하나임을 알게 된다.
천문(하늘을 살피고)지리(인간 세상을 굽어봐야)를 관찰해야 
유명지고(종교적 세상, 인간 세상의 까닭)를 알 수 있다.
수운 최제우 : "나는 귀신이다.
너는 천지만 알고 귀신(천지의 영험한 기운)은 모르느냐?"
주역을 알아야 동양철학을 이해할 수 있다.



소위 동성애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진보,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보수라고들 판단한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도 그러한 경향이 있어 보인다.
도올 선생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동성애는 이해의 대상이지
미화의 대상이 결코 아니다.
즉, 동성애자는 일종의 특이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일뿐이다.
동성애자라고 해서 인간취급 안하는 것이나
동생애를 미화하는 것 둘 다 역겨운 태도이다.
대자연의 음양의 질서에 명백히 반하는 

일종의 특이점들이기 때문이다.

진보와 보수 역시 일종의 음양의 조화로서
어느 한쪽에 치우쳐선 안된다.
즉, 진보라 해서 정의이고
보수라 해서 척결의 대상은 아닌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의 보수는
척결의 대상인 것이 문제이다.
그 원인은 70여년전 초대 정부가
쓰레기 중의 쓰레기,
빌런 중의 빌런에게 완장을 채워주고
공산주의를 타도한 만행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그것도 모자라 대대손손 
이 사회의 보이지 않는 권력층을 형성해 온 것이고.
그러하기 때문에 자국의 국익을 최우선시하는
미국의 보수와는 달리,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은 
70여년간 받은 은혜가 있기에
한국보다 미국과 일본의 국익을 최우선시하는 것이다.
그러하므로 현 상황에선
진보와 보수는 결코 화합될 수 없는 것이고
앞으로 두고두고 이 나라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다.
보수가 기형이니 진보 역시 기형적일 수 밖에
없는 구조적 결함을 갖고 있는 것이다.

정치계의 구조적 기형은 돌고 돌아
이 나라의 남녀의 조화까지 무너뜨려 

세계 최저의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모두가 거슬러 올라가보면

죽일놈은 죽이고 살려야할 놈은 살려야할
정의를 실현하지 않았기에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따라서, 출산율을 올리겠다고 
제 아무리 많은 돈을 풀어서 뻘짓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결코 아닌 것이다.

이것도 모자라 
최근에 나온 국민연금 개혁안을 보면 기가 막힌다.
박종훈 전 기자님께서 
이 문제를 제대로 살피셔서
컨텐츠를 올리셨다.
1안과 2안의 연금고갈시점이 
고작 1년차이 밖에 안난다는 가증스런 눈속임.
중요한 것은 고갈의 속도인데도 말이다.
나는 X세대로서 성장기를 겪어오면서
결혼할 당시엔 아이를 낳는 것이 당연한 시기였어도
혈기왕성했던 내 눈엔 세상이 미쳐가는 것처럼 보였고
내 아이는 이런 생지옥을 경험시킬 수 없다고 판단하여 

내 인생에서 몇 안되는 성공 사례로서
아이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런데 그때보다 훨씬 더 미쳐가는 나라에서
누가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겠는가?
내가 지금 만약 20대 내지 30대 미혼자라면
애를 낳느냐 마느냐는 둘째치고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해 
이 나라를 속히 탈출할 방법을 찾을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kSgBTrEqqa0

거기다가 이것도 부족하여 소위 어른들이랍시고 
건강보험료도 내기가 아까운 것인지
건강보험료 부과기준을 낮춘 것에 대해서
투덜거리고 있다.
아니, 정작 본인들이 가장 많은
건강보험료를 소진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기꺼이 부담을 하고
젊은 월급쟁이들의 부담을 덜어줘야하지 않겠는가?
나는 이 문제에 관하여
소득의 고저, 나이와 상관 없이
건강보험료는 자산과 소득에 따라

공정히 배분해야 할 문제라 본다.

세상에 공짜점심은 없다.

국민연금, 기초연금을 잘받아먹으면서

건강보험료 낸다고 투덜댄다면

과연 어른으로서의 품격이 있는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문제다

아울러, 노인들의 대중교통 무임승차도
하루 속히 폐지해야 할 관행이라고 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1Yt1Frdvugc

이러한 측면에서 난 보수주의자에 가깝다.

동성애와 북한 내지 중국 공산당은 극혐하는데다
공정과 생사의 질서에 반하는 
포퓰리즘적 복지에 반대하니까.
그러함에도 빨간당은 결코 지지할수 없고
중간 지대의 당에도 표를 줄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소위 내 주변의 크리스찬 어르신들을 보면
자신들의 죽음을 매우 두려워하고
심지어 건강염려증까지 걸린 경우도
아주 가까이서 보았다.
그 분은 그렇게 많은 약을 
습관적으로 챙겨드시더니
결국 치매에 걸려 계시고
아내마저 덩달아 치매에 걸린데다
자식들은 간병하느라 고통을 겪고 있다.
진정한 크리스찬이라면
이 세상을 떠나면 그토록 기다리던
주 하나님 아버지와
영원토록 천국에서 복락을 누릴텐데
왜 죽음을 두려워하는지 모르겠다.
삶과 죽음이 하나이고
음양의 질서에 따라 
순리에 따라 이 세상에 태어났듯
죽음 역시순리에 따라야
남은 후손들이 
음양의 질서에 따라 번성할텐데
자연스레 죽어야함에도

억지스럽게 죽음을 막는다면
이 또한 후손들에게 크나큰 재앙이 아니겠는가.

 

나는 언제 죽을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3년전에 유서까지 써놓았고

그 내용 가운데

장기 내지 시신은 가증하면 기증할 것, 

장례를 치르지 말 것,

나를 위한 어떠한 형태든 무덤, 묘비를 세우지말고

납골당에도 두지 말라는 것이 있다.

아울러 연명치료도 하지말라고 말했으나

씨알도 안먹히는게 문제이긴 하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j2Afdn8dLu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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