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10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1강]

20대 중반 노자 철학을 이해하고자 도덕경을 훑어보았으나 감흥이 없었고이후 20여년이 지나 김승호 회장의 저작들에 담긴 노자의 글귀에 감명을 받아노자 철학 관련 컨텐츠를 검색하면서 최진석 교수님의 EBS인문학 특강을 듣게 되었고그 계기로 알게 된 책. 노자 철학뿐만 아니라 인간의 사유가 어떻게 발전하였는지에 관한 큰 그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책https://search.daum.net/search?w=bookpage&bookId=842012&tab=introduction&DA=LB2&q=%EC%83%9D%EA%B0%81%ED%95%98%EB%8A%94%20%ED%9E%98%20%EB%85%B8%EC%9E%90%20%EC%9D%B8%EB%AC%B8%ED%95%99최진석 교수님의 인문학 특강은 여..

동양철학 2025.04.20

강신주 무문관 : 주인공으로 살기 [46강]

다르마(dharma) : 법, 가르침. 불교의 위대함 : 네 눈으로 세상을 보라(ehi pasiko). 인연이 다되어 녹는 아이스크림에 불멸의 영혼이 있나? 불멸의 영혼이 있단 생각은 집착. 백골관 : 죽어 썩어가는 시체를 봄으로써 몸에 대한 집착을 여의는 방법. 자유로우라 명령할 수 없음.27칙. 불시심불 스님 : "사람들에게 얘기하지 않은 법이 있나요?" 남전 : "있다" 스님 : "그게 뭔가요?" 남전 : "마음도, 부처도, 중생도 아니다."가섭찰간에서 아난이 가섭에게 물은 것과 동일. 화엄경 60권, '야마천국보살설계품' : 마음, 부처, 중생 이 셋은 차별이 없다. 노파심이 곧 자비. 중아함경 : 부처의 가르침이 담긴 60권 222경으로서 문장 길이가 중간 정도인 것의 모음. 소공경(cula ..

불교 2024.12.22

강신주 무문관 : 주인공으로 살기 [30강]

조주 : naive, 봄바람, 자비, 현정 임제, 백장 : sharp, 겨울바람, 치열, 파사.  파사현정(사악함을 물리치고 옳음을 드러냄) 시는 '나'니까 쓸 수 있는 글.무문관 30칙 조주감파(조주가 노인 간봄) 어느 스님이 노파에게 묻길, "오대산으로 가는 길은 어딘가요?" 노파 : "똑바로 가세요." 스님이 세 발짝인지, 다섯 발짝인지 걸어갔을 때, 노파 : "훌륭한 스님이 또 이렇게 가는구나!" 후에 그 스님이 이 일을 조주에게 말하자 조주는 "그래,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해  그 노파의 경지를 간파하마"라 했다. 다음 날 바로 노파가 있는 곳으로 가서 조주는 그 스님이 물었던 대로 묻자 노파도 똑같이 대답했다. 조주는 돌아와 여러 스님들에게 말하길, "너희들을 위해 오대산의 노파를 완전히 간파했..

불교 2024.09.07

강신주 무문관 : 주인공으로 살기 [11강]

스스로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선불교의 전통이 가장 강하게 남아 있는 화두. 근본주의 : 절대적 규칙을 따라야 하는 종교. 기독교, 이슬람교 : 초월자에 비해 한없이 작은 존재인 인간. 불교 : 인간중심주의,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되는 것이 이상. 인문주의 : 각 개인이 스스로 반성하며 진전됨에의 믿음. 극락 : 고대 인도 브라만교에서 시작된 발상, 본래 인도사람들이 믿고 있는 개념을 방편으로 사용. 스스로에게 기댈 힘조차 없는 사람이 기댈 불상.21칙 운문시궐어느 스님이 "부처란 무엇입니까?라 묻자 운문스님은 "마른 똥막대기"라 했다.똥막대기에 대한 세 가지 해석 1) 우상 파괴적 시점 2) 부처와 나 모두 똥막대기 3) 가장 낮은 곳에서 도움을 주는 자비의 존재. 똥막대기 vs. 금불상. 고민 상담, 공..

불교 2024.06.30

강신주 무문관 : 주인공으로 살기 [9강]

근기(끈기) : 상근기, 중근기, 하근기. 충격과 공포의 지난 화두들과 달리 조주스님은 부드럽다. 37칙 : 정전백수 어느 스님이 "달마 대사가 서쪽에서 온 까닭은 무엇인가요?" 라고 묻자 (선종을 대표하는 물음) 조주스님이 답하길, "뜰 앞의 잣나무!" 선종을 만든건 실질적으로  육조(달마->혜가->승찬->도신->홍인->혜능). 달마대사에 대한 두 가지 기록 :  1) 전설이 된 달마 2) 서역(인도, 페르시아)에서 건너온 달마 육조단경 만화책. 선종의 불립문자 : '이 텍스트가 가장 좋은 것'은 거짓말. 똑같은 질문에 많은 스님들의 다양한 답변들. 화두 하나를 풀기 위해 몇 년간 수행하는 스님들을 생각하면 화두를 쉽게 생각하고 넘어가지 말라. 언어는 뭔가를 미봉책으로 쉽게 넘어가게 하는 경향, 모든 ..

불교 2024.06.09

도올주역강해 [17강]

준괘 : 하늘과 땅이 뒤섞이는 첫번째 계기. 생명은 물에서 탄생. 초구 반환 : 함부로 나대지말고 제자리를 맴돌아라. 리거정 : 편안히 네 자리를 지키고  네 삶을 물어보는 것이 이롭다. 리건후 : 주변에 도움받을 친구를 잘 마련하라. 62 : 초9에 해당하는 남성이  초2에 해당하는 여성에게 청혼하나 거절하고 10년(무한한 세월)을 기다려  결국, 95의 남자에게 허혼. 결혼의 문제가 아니라 수많은 세월을 지켜 자기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감  63 : 3의 자리에다 음효이므로 부중부정, 사냥법을 모르면서 끝없이  사냥감을 쫓아 수풀로 들어가는 자와 같이 자신의 분수를 모르고 날뛰는 형국이라 갈수록 나빠져 후회만 남길터이니  이런 상황에서의 최선은 버리고 멈추는 것. 64 : 64에 해당하는 (지위가 높..

동양철학 2024.05.25

도올주역강해 [9강]

영화 엘비스. 태극 : 우주, 음양의 조화를 관장하는 신, limit + limitless. 책, 노자가 옳았다. 주희 -> 주렴계 태극도설, 무극이태극, 끊임 없는 조선조의 유교 논쟁. 유교 논쟁을 끝내는데 기독교, 동학이 이겨. 이기론 : 리(주어), 기(술어). 기독교 : 하나님(주어)이 세상을 운행한다(술어). 서양은 주어가 있어야 하나, 동양은 주어가 없어도 된다. 서양의 실체론은 주어병적 망상. 주희는 서양적 주체론을 가졌음. 최재우의 결론 : 신은 존재하지 않음. 주어병에서 해방되어야 신을 부정할 수 있음. 쇼펜하우어의 "소품과 부록"에서 종교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기술한다. 거기에 있는 문장들을 인용함으로써 서양 세계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기독교에 낚여 그토록 오랫동안 주어병에 걸렸고 ..

동양철학 2024.04.24

도울주역강해 [2강]

아직도 교회 다니는 사람이 많은 특이한 한국, 그만큼 한국엔 역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다. 주역은 단순하지만 제대로 이해하면 인류 문명사 전체 파악 가능. 조선에서 주자를 숭상하여 많은 사람을 때려잡았으므로 주희를 주자라 부르지 않을 것임. 남송대의 신유학(Neo confucianism)의 대가 정이천. 정이천을 이은 주희(1130~1200). Occam's Razor(중세 허구적 요소를 제거)와 같이 역으로부터 허구적 요소를 모두 제거. 유명론 : 모든 개념은 단지 이름일 뿐이다. 서양근대정신 : 여호와 역시 단지 이름일뿐이다. 정이천은 동아시아에서 근대정신을 엶. 노자 도덕경의 탁월한 주석가인 왕필이 주역에 대한 탁월한 주석. 장자, 득어망전 : 배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피안에 갈 수 있다. 왕필, 득..

동양철학 2024.04.07

강신주 장자수업 [46강. 수영이야기 : 두 세계가 만나는 곳에서]

명령하는 사람이 전쟁터에서 멀어질수록 심해지는 전쟁.국가가 공동체 수준으로 작아지면 일어나지 않을 전쟁.물의 세계 : 한 남자, 흔적이 남지 않는 세계.육지의 세계 : 공자, 흔적이 남는 세계.​-달생공자가 여량이라는 곳을 여행하고 있었다.그곳 폭포는 삼십 길이나 되었고그 물거품이 사십리나 튈 정도로 험해자라나 물고기 등도 헤엄칠 수 없는 곳이었다.한 사나이가 그 곳에서 헤엄치는 것을 보자마자공자는 그가 고뇌가 있어 자살하려 한다고 판단해먼저 제자들을 보내 물가를 따라가그 사나이를 건지게 하였다.그 사나이는 수백 보의 거친 물길을 지나물 바깥으로 모습을 드러냈고,머리카락이 물결에 풀어진 채 노래를 부르며둑 바로 아래 잔잔한 물에서 헤엄쳤다.공자 : "나는 그대가 귀신인 줄 알았네.그런데 지금 보니 자네는..

동양철학 2024.03.17

강신주 장자수업[18강. 진재 이야기 : 신과 영혼에 대한 애달픈 갈망]

진재 : 참 주재자독자 대상이 지식인에 국한된 제물론.장자의 의도 : 참 주재자에 대해 의심해야 한다!인간의 허접한 특성 : 인간은 왜 신을 찾는가? 인간은 왜 영혼을 꿈꾸는가?자기가 진정 원하는 것도 모르는 하찮은 인간.​-제물론'타자가 아니라면 나도 없고, 내가 아니라면 취할 것도 없다.'이것도 근사한 말이지만 그렇게 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만약 참 주재자가 있다 해도 그 징후는 알 수 없다.작용한다는 것은 이미 믿을 수 있지만 그 형체를 볼 수 없고, 실정은 있지만 그 형체가 없다.백 개의 관절, 아홉 개의 구멍, 여섯 개의 장기가 모두 갖추어져 있지만 나는 어느 것과 더 가까운가?당신은 그것들 모두를 좋아하는가?특별히 좋아하는 것이 있는가?그렇다면 모든 것들은 신하나 첩이 되는 것일까?..

동양철학 202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