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제스님 2

강신주 장자수업 [28강. 새끼돼지 이야기 : 돼지의 품격을 갖추자?]

졸려죽겠는데 직장에 나가는건 인간뿐.졸리는데 깨어있고 깨어있는데 졸린 인간.인간과 달리 변비가 별로 없는 동물들.임제 스님 : 깨우침을 얻은 사람은 잘 때 잘 자고, 쌀 때 잘 싸는 사람이다.장자가 돼지에게서 본 바람직한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돼지 이야기 뒤에 나오는 인간의 두 가지 사례.장자의 입장 : 동물에게 배우자.​-덕충부우연히 죽은 어미의 젖을 빨고 있는 새끼 돼지들을 본 적 있다.그런데 잠시 후 새끼들은 놀라 눈망울을 굴리며 모두 어미를 버리고 달아났다.그 새끼들은 어미에게서 자신을 보지 못했을 뿐이고(불견기), 어미에게서 유를 얻지 못했을 뿐(부득유)이기 때문이다.새끼들이 자기 어미를 사랑하는 것은 어미라는 형체가 아니라 그 형체를 움직이도록 한 것이다.인기지리무신은 위나라 영공에게 유세를 ..

동양철학 2024.03.10

강신주 장자수업 [20강. 취객이야기 : 몸과 마음이 교차되어 신명나는 삶]

한글을 알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주저하는 사람, 경직된 사람, 긴장하는 사람을 위한 이야기.취객은 위대하다? 술을 마신 상태와 비슷한 마음이란? 술을 마시면 신의 기운이 있다.신(번개모양)명 : 섬광처럼 순간적, 초월적 느낌, 어두운 밤의 번개.​-달생대개 술에 취한 사람이 수레에서 떨어질 때, 설령 부상을 입을지라도 죽는 경우는 없다.뼈와 관절이 다른 사람들과 같지만 해로운 일을 당한 결과가 다른 이유는 그의 신이 온전하기 때문이다.수레를 탈 때도 탄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수레에서 떨어져도 떨어진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죽음과 삶, 그리고 놀라움과 두려움이 그의 마음속에 들어오지 않기에 외부 사물과 마주쳐도 위축되지 않는다.술에서 온전함을 얻은 저 사람도 이와 같은데 자연에서 온전함을 ..

동양철학 2024.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