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3

강신주 무문관 : 주인공으로 살기 [41강]

백척간두진일보, 백척(30미터) 높이 대나무 꼭대기에서 한 걸음 더 이미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것인데 또 한 걸음 나아가 더욱 노력하여 위로 향함.두 가지 화두를 지닌 46칙 간두진보. 석산 화상이 말했다. "100척이나 되는 대나무 꼭대기에서 어떻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겠는가!" 또 옛날 큰스님이 말했다. "100척이나 되는 대나무 꼭대기에 앉아 있는 사람은 비록 어떤 경지에 이르렀어도 아직 제대로 된 것이 아니다. 100척이나 되는 대나무 꼭대기에서 반드시 한 걸음 나아가야 시방세계가 자신의 전체 모습을 비로소 드러낼 것이다."첫번째 화두 : 매달린 절벽 == 백척간두. 오르는 것만도 어려운 100척의 대나무 꼭대기. 장자의 황천 이야기, 황천 : 한자 문화권에서 사람이 죽으면 가는 곳, 우리..

불교 2024.12.14

강신주 무문관 : 주인공으로 살기 [6강]

거울을 볼 때 우린 항상 '없음'(과거의 미모)을 보려한다. 내 머릿속은 '없다'는 것에 집착하고 있을 수 있지만 밖의 세계는 '있음'으로 가득하다. 꽃을 기억하는 사람만이 벚꽃이 없다를 느낌, 즉, '없음'은 내 마음속에만 있음.3칙 구지(손가락 세움)수지, 흉내낼 것인가? 깨달을 것인가? 구지 화상은 질문을 받으면 언제나 손가락 하나를 세울 뿐이었다. 뒤에 동자 한 명이 절에 남았다. 손님이 "화상께서는 어떤 불법을 이야기하시나요?"라고 묻자 동자도 구지 화상을 흉내내며 손가락을 세웠다. 구지 화상이 이를 듣고 동자를 불러 칼로 그의 손가락을 잘랐다. 동자는 고통으로 울부짖으며 밖으로 나가는데 구지 화상은 동자를 다시 불렀다. 동자가 고개를 돌리자 그 순간 구지 화상은 손가락을 세웠다. 동자는 갑자기..

불교 2024.05.08

도올주역강해 [11강]

견괘 : 초9,92~95, 상9. 괘상 : 75p~80p. 양위 : 홀수. 음위 : 짝수. 정 : 양위에 양효, 음위에 음효. 부정 : 양위에 음효, 음위에 양효. 건괘에선 양위는 득정, 음위는 부정. '응' : 상괘와 하괘간 반대효.  즉, 초9:94, 92:95, 93:상9 짝이 음양. 비 : 이웃 관계, 95의 비는 상9. 제우스, 바알 : 번개의 신, 농경문화에서 비가 중요. p777~779 : 대상전. 대상전에서의 건괘에 관한 괘사, 천행,건(Sein : 상, 자연, 불, 물, 번개 등)  vs. 자강불식(Sollen : 당위, 도덕, 정치). 하늘의 끊임없는 움직임은 건강하다. 군자는 천행을 본받음으로써 항상 스스로 건강해지길 쉬지 않음, 자연과 도덕의 일치를 추구. 20세기의 분쟁 :  자유..

동양철학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