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바라밀 3

강신주 무문관 : 주인공으로 살기 [38강]

10칙 청세고빈(청세 스님이 외롭고 가난하다) 조산화상에게 어느 스님이 묻길, "저 청세는 고독하고 가난합니다. 스님께서 제게 무언가를 베풀어 주십시오." 조산화상 : "세사리!" 청세스님 : "네" 조산화상 : "청원의 백씨 집에서 만든 술을 세 잔이나 이미 마셨으면서도 아직 입술도 적시지 않았다고 말할 셈인가!"우리의 마음을 희론시키는 '언어의 길' 언어의 길은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못 보게 함. 자신은 고독하고 가난하다고 말하는 청세스님, 고독 = 홀로 수행, 가난 = 소유욕이 없음. 고와 빈은 불교에서 나쁜 것이 아님. 세사리 = 아사리(아차리아, Acharya) : 불교의 지도자. 자신이 아사리임을 받아들은 청세스님. 세사리 = 청원의 백씨 집에서 만든 세 잔의 술. 부처는 내가 되며 수행은 혼..

불교 2024.11.09

강신주 무문관 : 주인공으로 살기 [10강]

'현재'를 무심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 현대인들. 현재를 많이 살아갈수록 풍성한 인생.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걱정에 사로잡혀 현재를 못즐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일종의 기대이자 기억, 돈이 얼마만큼 있냐 없냐가 현재나 미래를 지배. 현재의 희생 강요가 통용되는 사회는 나쁜 사회. 현재를 살아야 타인과의 관계가 보임. 마음이 딴데 가있음  == 내 마음 안의 어떤 부분 속에 들어가 있음 -> 좁아지는 나. 하나하나 다 이해하려고 하면 현재를 못 삶. 우리의 기억, 기대 모두 내 마음 속 작은 부분. 기억과 습관에 사로잡혀 세상을 보면 현재의 시각이 작아짐. 우산 없이 비바람 맞을 각오를 하지 않는 사람은  무지개를 볼 희망도 없다.30칙 : 즉심즉불대매 : "부처는 무엇입니까?" 마조스님 :..

불교 2024.06.15

강신주 무문관 : 주인공으로 살기 [7강]

스스로 주인공인 사람 : 화두, 선문답이 역설로 들리지 않음,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주인이 아닌 사람 : 허무맹랑한 소리. 서양 사람들이 불교 이해 시작한 건 200년도 안됨, 칸트, 후설, 비트겐슈타인 등의 영향으로 시작된 불교 이해. 불교는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사고체계, 수많은 서양의 영향에 의해 우리는 서양인화되어 있음, 탐욕적, 개인주의적 사고, 더 멀게 느껴지는 동양의 사유, 따라서 서양철학을 통한 수월한 이해. "집도 절도 없다" : 예전엔 집, 절에 가면 무조건 재워줌. 나의 쾌감, 고통만이 가장 중요시되는 자본주의적 자아. 서로 간에 애정이 없을 때 손해보지 않기 위해 따지는  정의, 공정, 평등. 사랑하는 존재가 있다면 보다 힘든 것을 감내. 불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는 인간의 이기심을 ..

불교 202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