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겐슈타인 3

강신주 무문관 : 주인공으로 살기 [7강]

스스로 주인공인 사람 : 화두, 선문답이 역설로 들리지 않음,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주인이 아닌 사람 : 허무맹랑한 소리. 서양 사람들이 불교 이해 시작한 건 200년도 안됨, 칸트, 후설, 비트겐슈타인 등의 영향으로 시작된 불교 이해. 불교는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사고체계, 수많은 서양의 영향에 의해 우리는 서양인화되어 있음, 탐욕적, 개인주의적 사고, 더 멀게 느껴지는 동양의 사유, 따라서 서양철학을 통한 수월한 이해. "집도 절도 없다" : 예전엔 집, 절에 가면 무조건 재워줌. 나의 쾌감, 고통만이 가장 중요시되는 자본주의적 자아. 서로 간에 애정이 없을 때 손해보지 않기 위해 따지는  정의, 공정, 평등. 사랑하는 존재가 있다면 보다 힘든 것을 감내. 불교를 포함한 모든 종교는 인간의 이기심을 ..

불교 2024.05.26

강신주 장자수업[16강. 그림자 이야기]

인과율의 한계를 말하는 이야기.​-제물론반그림자 : "조금 전에 그대는 걷다가, 지금 그대는 멈췄소.조금 전 그대는 앉았다가 지금은 일어났소.그대는 어찌 이렇게 무언가를 잡지 못하고 있소?그림자 : "내가 무언가에 의존해서 그런가?또 내가 의존하는 것 또한 다른 무언가에 의존해서 그런가?나는 뱀의 비늘과 매미의 날개에 의존하는 것일까?왜 그런지 내가 어찌 알겠는가!왜 그렇지 않은지 내가 어찌 알겠는가!" 장자 당대 사회와는 달리 바깥 세계가 협소해진 현대사회.오늘날의 학문 : 원인을 탐구하고 정제해서 결과를 얻는 과정.문제의 원인(인과관계)을 밝히는 논문.문제가 벌어져야 우리는 원인을 찾음.이유를 찾는 삶은 슬픈 삶(나는 왜 태어났을까?), 왜냐하면 이미 문제가 발생한 다음이므로.반면, 이유를 찾지 않는..

동양철학 2024.03.10

강신주 장자수업[4강. 대붕 이야기]

내편 첫번째 편 소요유에서 첫 번째 이야기.바람이 분다. 그러니 살아야겠다.대붕의 규모가 아닌 바람이 중요​북명(북쪽 바다)에 물고기 한 마리가 있었는데 이름은 곤이다.곤의 크기는 몇천 리인지 알지 못할 정도로 컸다.그것이 변해 새가 되는데 이름은 붕이다.붕의 등도 몇천 리인지 알지 못할 정도로 컸다.​붕이 가슴에 바람을 가득 넣고 날 때, 양 날개는 하늘에 걸린 구름 같았다.그 새는 바다가 움직일 때 남명(남쪽 바다) 방향으로 여행하기로 마음먹는다....물이 두텁게 쌓이지 않으면 큰 배를 실어 나를 수 있는 힘이 부족하다.한 사발의 물을 움푹한 곳에 부으면 갈대는 그 곳에서 배가 되겠지만큰 사발을 띄우려 한다면 바닥에 붙어버릴 것이다.물은 얕고 배는 크기 때문이다.​바람이 충분히 쌓이지 않으면 커다란 ..

동양철학 2024.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