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짧고 편성이 작지만
모차르트의 후기의 짧은 소품
Ave Verum Corpus에 대비되는
슈베르트 후기의 걸작이다.
각 곡마다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선율,
숭고하면서도 따스한 화성으로 가득하다.
20대 시절 열심히 성가대를 할 때,
제 5곡(Zum Sanctus)을 첫 기도송으로,
제 7곡(Zum Agnus Dei)을 폐회송으로 불렀었다.
(빠르기는 시간 제약 관계로 거의 2배 속도로)
합창단 아카데미에서 지휘자를 꿈꾸며
지휘 수업을 받을 때 이 곡으로
오케스트라 지휘하는 실습을 하고
전곡을 소규모 강당에서 합창단원으로
연주하기도 했었다.
20대 시절만 해도 첫 곡은 정말 좋다란 느낌은 있었지만
나머지 곡은 어느 정도 좋다란 느낌이었는데
거의 3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들으니
추억 돋고 사무치게 좋은 곡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
어느 한 곡 버릴게 없는 명곡이다.
이제껏 슈베르트의 진가를 잘 몰랐던
나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었다.
앞으로 이 분의 가곡 등도 열심히 들어봐야겠다.
1. Karl Forster
처음 알게 된 지휘자인데
느리고 장중한 해석이어서
다소 무거운 느낌이 있지만 나름 좋은 해석이다.
합창 소리가 약간 탁하긴 하지만 들어줄만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SX9AbSnz6eQ
2. Johannes Prinz
이 분 역시 처음 알게 된 지휘자이다.
제 2곡에 팀파니와 금관이 빠지고
해석은 1번에 비해 가볍긴 하지만 훌륭한 해석이고
합창의 울림이 아름답다.
여러 곡이 담겨있고 도이치 미사도 포함되어 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OLAK5uy_mMR1zTGPS6eexzbtFk7K5uvbvy7yRJ-VU
Franz Schubert: Messe in G. Musica sacra
www.youtube.com
3. Wolfgang Sawallisch
20대 당시엔 구할 수 있는게
이것밖에 없어서 사서 갖고 있는 음반이다.
해석은 훌륭하나 합창 소리는 별로이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OLAK5uy_kghKqNDK2UHy6Fk29DUTvrKdmexS6uXqA
Schubert: Deutsche Messe, Psalms, Hymn to the Holy Ghost and Other Sacred Works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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