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bin metha 2

말러(Mahler) : 교향곡 2번 "부활"

말러의 음악은 아직 잘 모른다.그렇지만 이 곡의 맨 마지막 악장은무척 좋아한다.이 곡을 알게 된 계기는 합창단 연습실에서지휘자님이 번스타인의 뉴욕 필하모닉 음반을들려준 것이었다.4관 편성을 넘는 엄청난 관악기와 대규모 합창,파이프 오르간의 무시무시한 저음,합창과 각종 타악기와의 조화는주위 모든 공간을 소리로 꽉 채워내 몸을 쥐고 엄청나게 흔들어 대는 것 같아내게 있어 신세계였다.그 이후로도 맨 마지막 부분을 듣기 위해아무도 없는 합창단 연습실에 혼자 가서이 부분을 수없이 반복해서 들었었다.말러의 음악 가운데 좋다고 느꼈던건교향곡 1번 마지막 악장,교향곡 3번 마지막 악장,(몇 달전 유선 방송에서 번스타인의 연주를 넋놓고 보았음)교향곡 8번의 맨 처음과 맨 마지막 부분 정도이다.교향곡 5번의 4악장 아다지..

고전음악 2024.06.15

베토벤 교향곡 5번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어제 생생하면서도  진기한 꿈을 꾸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나 난 오케스트라 지휘자 선발 장소에 있었고 7명중 4번째 순서에 지정되었다. 지정곡은 바로 베토벤 교향곡 5번이었다. 그 오디션은 특이하게 각 악장의 플레이타임을  사전에 정확히 지정해야만 했다. 그 이유는 비트를 연주하는악기의 템포를 설정하기 위함이란다.어떤 예시 영상을 보여주는데 팀파니같이 생겼는데 팀파니보다 두 배는 넓어 보이는 생전 처음보는 악기로  대규모 오케스트라 한 가운데에서 비트를 주고 있었다. 어떤 곡의 템포는 지휘자의 절대적인 권한이고 아주 세밀하게 조금씩 변하는데 마치 메트로놈과 같은타악기가 정확한 비트를 주는 가운데어떻게 연주를 이어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가운데 꿈에서 깼다. 아직도 ..

고전음악 202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