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짧고 편성이 작지만모차르트의 후기의 짧은 소품Ave Verum Corpus에 대비되는슈베르트 후기의 걸작이다.각 곡마다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선율,숭고하면서도 따스한 화성으로 가득하다. 20대 시절 열심히 성가대를 할 때,제 5곡(Zum Sanctus)을 첫 기도송으로,제 7곡(Zum Agnus Dei)을 폐회송으로 불렀었다.(빠르기는 시간 제약 관계로 거의 2배 속도로)합창단 아카데미에서 지휘자를 꿈꾸며지휘 수업을 받을 때 이 곡으로오케스트라 지휘하는 실습을 하고전곡을 소규모 강당에서 합창단원으로연주하기도 했었다.20대 시절만 해도 첫 곡은 정말 좋다란 느낌은 있었지만나머지 곡은 어느 정도 좋다란 느낌이었는데거의 3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들으니추억 돋고 사무치게 좋은 곡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