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2

베토벤 교향곡 5번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어제 생생하면서도  진기한 꿈을 꾸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나 난 오케스트라 지휘자 선발 장소에 있었고 7명중 4번째 순서에 지정되었다. 지정곡은 바로 베토벤 교향곡 5번이었다. 그 오디션은 특이하게 각 악장의 플레이타임을  사전에 정확히 지정해야만 했다. 그 이유는 비트를 연주하는악기의 템포를 설정하기 위함이란다.어떤 예시 영상을 보여주는데 팀파니같이 생겼는데 팀파니보다 두 배는 넓어 보이는 생전 처음보는 악기로  대규모 오케스트라 한 가운데에서 비트를 주고 있었다. 어떤 곡의 템포는 지휘자의 절대적인 권한이고 아주 세밀하게 조금씩 변하는데 마치 메트로놈과 같은타악기가 정확한 비트를 주는 가운데어떻게 연주를 이어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가운데 꿈에서 깼다. 아직도 ..

고전음악 2024.05.06

베토벤(Beethoven) : 장엄미사(Missa solemnis)

베토벤 스스로 자신의 최고의 걸작이라고 했고5년여에 걸쳐 작곡한 곡이다.후원자이자 친구였던 올뮈츠 대주교의 서품을축하기 위한 목적이었으나기한을 넘겨 원래의 목적으로 연주되진 못했다.​대학교 4학년때 교양 음악 수업에서 이 곡에 대해 논문서베이를 해가며 음악감상문을 써서 리포트로 제출하기도 하였고연주회 리플렛에 내가 쓴 글을 간추려 싣기도 했다.​대학교 3학년때 성가대 지휘자님을 통해 이 곡을 접하고1년여간 매일 들으며 심취했던 곡이다.지휘자로서 이 곡을 연주하는 꿈을 꿀 정도로​정기연주회를 통해 전곡을 두 번 불렀었다.​이 곡은 미사곡의 형식을 띄고 있으나사실상 교향악이라고 볼 정도로 매우 기악적이다.가사를 음악에 맞게 분해하여 교리적 서술은 순식간에 넘어가는 반면기악적으로 확장하기 쉬운 가사는 변주의 ..

고전음악 2024.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