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어제 생생하면서도 진기한 꿈을 꾸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나 난 오케스트라 지휘자 선발 장소에 있었고 7명중 4번째 순서에 지정되었다. 지정곡은 바로 베토벤 교향곡 5번이었다. 그 오디션은 특이하게 각 악장의 플레이타임을 사전에 정확히 지정해야만 했다. 그 이유는 비트를 연주하는악기의 템포를 설정하기 위함이란다.어떤 예시 영상을 보여주는데 팀파니같이 생겼는데 팀파니보다 두 배는 넓어 보이는 생전 처음보는 악기로 대규모 오케스트라 한 가운데에서 비트를 주고 있었다. 어떤 곡의 템포는 지휘자의 절대적인 권한이고 아주 세밀하게 조금씩 변하는데 마치 메트로놈과 같은타악기가 정확한 비트를 주는 가운데어떻게 연주를 이어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가운데 꿈에서 깼다. 아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