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3

강신주 무문관 : 주인공으로 살기 [33강]

사랑 :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해주고 싶어하는 것, 그 사람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면 사랑하는 것 아님. 우리 곁에 존재하는것만으로 큰 힘을 느끼는 것이 사랑. 누군가를 업고 가서 짐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 업고 간 힘이 내가 살아가는 든든한 힘이 된 것.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불러오는 스토킹 범죄. 고전을 읽고 흉내내려하지 말고 이해하려 하라. 앵무새처럼 떠드는 겉똑똑이는 화두를 못푼다. 선교일치 : 선과 교가 이원적이 아닌 일원적이란 논지.18칙 동산삼근 어느 스님이 묻길, "부처란 무엇입니까?" 동산스님이 말하길, "마 삼근이다."마 : 승복을 만드는 거친 옷감. 마 삼근 :  1) 동산 스님이 마음에 가 있던 대상, 마음이 가 있는 대상이 곧 부처. 2) 승복 하나를 ..

불교 2024.09.28

쇼펜하우어의 말 [6]

칸트의 도덕법칙 :  내가 행동하려는 바가  보편성과 필연성에 타당하면 행동하라. 다른 사람들을 이용 수단으로만 보지 말고 목적으로 대하라. 칸트의 철학을 계승한 쇼펜하우어에겐 행위의 규칙을 정한 도덕론이 없음.이기적인 세상에서 동정심은 우리에게 존재하는 근원적 비이기적 특성. 우리의 의도와 상관 없이 벌어지는 삶의 맹목성 때문에 타인도 힘들어하는 인생의 동지, 우파니샤드 우화,  어느 날 스승이 제자에게 큰 나무의 열매를 가져와 깨게했다. 그리고 그 속의 작은 씨앗을 쪼개고 쪼갠 뒤 제자에게 묻기를, 스승 : "무엇이 보이느냐?" 제자 :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스승: " 네가 볼 수 없는 미세한 것, 그 미세함으로 이루어진  이런 큰 나무가 서 있는 것을 보아라. 그것이 아트만이다. 보이지 않지만 ..

서양철학 2024.06.26

강신주 장자수업 [35강. 날개이야기 : 목숨을 건 도약(Salto Mortale)]

-인간세흔적을 끊기는 쉽지만, 땅을 밟지 않기란 어려운 법이네.인위적인 것(사회 통념)에 의해 부려지는 사람은 속이기 쉽지만,자연적인 것(자신이 원하는 것)에 의해 부려지는 사람은 속이기 어렵지.날개 있는 것이 난다는 것은 들어봤겠지만날개 없이 난다는 것은 아직 듣지 못했을거네.앎으로 안다는 것은 들어봤겠지만알지 못함으로 안다는 것도 듣지 못했을거네.저 텅 빈 곳을 보게!빈방에서 밝음이 생기고(생백), 상서로움은 고요함에 머물고 있네.저 고요하지 않은 상태, 앉아서 달린다고 말하지.이목을 안으로 통하게 하고 마음에서 앎을 쫓아낸다면,귀신도 찾아와 깃들텐데 하물며 사람들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지배/복종의 관계 사랑/자유의 관계(모든 인간에게 통용되어야).자유와 사랑의 길이란 번지점프대로부터 뛰는 것.쇠렌..

동양철학 2024.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