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은 지금까지 내가 아는 한쇼펭의 피아노곡 가운데 가장 좋아하고피아노와 관련된 곡 가운데베토벤 소나타 21 발트슈타인과 함께 top 2이다.리듬은 정말 단순하지만정말 내 맘에 들도록 치는 피아니스트가드문 곡이니 생각보다 어려운 곡이라 할 수 있겠다.나 역시 수백번을 쳐서 외울 정도이지만피아니스트의 2/3정도의 템포에도틀린음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 민망할 정도니까. 대양, 혹은 파도란 부제가 붙은 이 곡을들을 때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난다.캡틴으로서 평생 배를 타시면서오대양을 오가는 가운데 얼마나 많은거친 파도를 경험하셨을까.중학교 3학년 때 한 달 정도 일본으로 귀항하셨을 때일본으로 가서 아버지를 만나아버지께서 직접 모시는수백미터급의 화물선을 타고일본 해안을 따라 이동한 적 있었다.멀미를 안하는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