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2

강신주 장자수업 [나오며]

'내가 장자가 된 꿈을 꾼 것인지아니면 장자가 내가 된 꿈을 꾼 것인지 모르겠다'는 강신주 선생님의 말씀으로 마지막 48강이 마무리되었고48개의 강의를 듣고 글을 쓰는 과정이너무나도 행복해 나 또한 장자의 꿈을 꾼 것만 같다.48개의 강의를 듣는 과정 속에비록 부족한 내 모습을 완전히 버릴 순 없어온전히 장자처럼 살 순 없겠으나아주 조그마한 변화의 씨앗은 발견할 수 있었다.셩경에서의 믿음의 비유와 같이진한 감동이 들어왔으나척박한 땅에 버려져 말라 죽을지,날짐승에 의해 먹힐지,싹은 틔웠으나 가시 덤불에 덮여 결실을 맺지 못할지,아니면, 좋은 땅을 만나 결실을 맺을지는 알 수 없다.내 삶의 방향이 어떠한 방향으로 가더라도어느 것이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지 않고그냥 물 흐르는대로갈 수 밖에 없는 것이 인생이 ..

동양철학 2024.03.23

강신주 장자수업[들어가며]

TV채널을 돌려보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몇 편을 보았는데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 든다. 48부작이고 한 주에 4편씩 총 12주가 소요되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장자를 충분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수업을 듣다보니 겸손해지며 아직 한참 멀었단걸 절실히 깨달았다. 장자의 가르침은 제물론을 제외하곤 겉으로 보기에 그렇게 난해하지 않으나 읽을수록 진국이 우려나오면서 가슴 깊은 울림을 준다. 장자는 정말 휴식같은 친구이고 마음속에서 깊은 공진이 발생한다. 세속에 때묻어 살다가 공기좋은 자연으로 여행하는 기분이랄까 장자의 가르침을 알고 행하는데 있어 두 가지의 큰 벽이 가로막고 있다고 본다. 첫 번째 벽은 이해 내지 공감의 단계로서 유학이나 서양철학 내지 종교에 빠진 사람에게 장자의 얘기는 허무맹랑하거나 패배자 내..

동양철학 2024.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