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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에 관한 어마무시한 러시아의 연구, 러시아 출신 사이놀로지스트 슈추쯔키(Iulian konstantinovich shchutskii, 1897~1938), "Researches on the I CHING", 16개국어(북경, 광동어, 불어, 영어, 만주어, 산스크리트어 등) 능통, 자유주의자로서 막시즘에 대항하다 스탈린 체제하에 처형됨, 건괘 괘사인 "원형리정"은 주희의 억지스런 해석과는 달리 도덕적 판단이 아닌 일종의 주술적 약속체계(formula)였을 것. '원형리정'이 괘사로서 들어간 괘는 총 7가지 괘. 건괘 곤괘 준괘(최초의 음양 탄생을 의미하는 실질적인 역의 시작) 수괘 림괘 무망괘 혁괘 한 글자라도 들어간 괘는 32가지 괘. 미제 : 64번째 괘. 주희의 원형리정(봄/여름/가을/겨울)의 ..

주역(The book of Changes)은 4서(논어, 맹자, 중용, 대학) 3경(시경, 서경, 역경) 중 역경에 해당하는 책이다. 우연히 도올 tv에 들어가니 도올 선생께서 도올주역강해란 책을 펴시고 꽤 긴 시리즈의 강의를 이어가고 있는 걸 알게 되었다. 도올 선생께서는 이 책을 쓴 목적을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시대가 어수선하고, 생각의 좌표가 없어지며, 가치기준이 흐려지고, 온갖 거짓정보가 난무하니 사람들이 갈팡질팡하며 점에 의지하는 현상이 횡행한다. 역점의 도사라는 자들이 어리석은 개인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고 우중을 향해 터무니없는 발언을 일삼으며 나아가 정가에까지 마수를 뻗치는 부끄러운 일까지 생겨났다. 이러한 아노말리의 시대에서 허우적대는 사람들을 점으로부터 해방시키고 나아가 인문학의 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