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 3

인생은 순간이다 [1-3]

굵고 짧게 살아라 가르쳐주지 않는다면  훔치겠다는 마음으로 요즘은 소위 '배고픔'이 없다. 요즘 선수들 중에는 안 가르쳐준다고 하면 그냥 거기서 관둬버리는 경우가 많고 가르쳐준다 해도 배우러 오지 않는다. 해내고야 말겠단 의식이 없으니 아무리 가르쳐도 다시 리셋이 된다. 끈질기게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내서 어떻게든 해내려는 의식이 부족하고 갈급함이 없다. 스스로가 부족하다면  남의 것을 훔쳐서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계속 해명만 하고  훔치는 건 나쁜 것이라는 등 자기 방어를 한다.  세상살이를 하며 제일 약한 것이 남한테 나를 해명하고 방어하는 사람이다.'이것이 나의 베스트다' 싶을 만큼 연습했는데도 여전히 실력이 모자라고 도저히 못 살아남을 것 같다면? 그러면 그 길은 내 길이 아니란 걸 알..

교훈 2024.05.08

멘델스존(Mendelssohn) : 오라토리오 바울(Oratorio Paulus)

이 곡은 합창단을 그만두고 여러 가지 이유로 왕성 교회를 떠나 신촌성결교회로 옮긴 후 대학합창단 최훈차 지휘자님께서 지휘하시던 시온 성가대를 하면서 교회 내 연주회를 통해 불렀던 곡이다. 이 전에 다리던 다른 합창단 지휘자님은 이 곡을 실패작으로 단정하였는데 그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몇 가지 짐작되는 포인트가 있긴 하다 화성학적 관점에서 왜 이 화음을 썼을까 의아스런 부분을 발견하기도 했고 사울을 부르는 예수의 음성이 여성 3중창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수는 분명 남성인데 왜 여신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여성의 목소리를 썼을까 생각할 수 있자만 음악적으론 멘댈스존 엘리야에서의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라와 같은 여성 3중창이 매우 아름답고 청아하여 마음에 든다. ​ 이 곡 역시 실패작이라할만큼..

고전음악 2024.03.09

멘델스존(Mendelssohn) : 오라토리오 엘리야 (Oratorio Elijah)

멘델스존 오라토리아 엘리야는 핸델 메시아, 하이든 천지창조와 더불어3대 오라토리오에 속한다.멘델스존은 38세에 뇌졸증으로 요절하셨다.모차르트, 슈베르트, 쇼펭의 요절도 아쉬으나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요절은 이 분의 요절이다.음악가 가운데 흔치 않게 바른 생활맨이면서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곡이 많기 때문이다.이 곡을 작곡하시고 얼마되지 않아 돌아가셨는데 누이의 사망에 의한 충격 때문이란 설과이 곡을 작곡하고 연주를 하는 가운데 너무 과로하셔서 돌아가셨단 설이 존재한다.엘리야는 교회 성가대를 하면서 때때로 불렀고 대학교 3학년 합창단 입단하여 첫 연주로 거의 전곡을 불렀었다.그 때의 기억은 잊혀지지 않는다.특히, 5번 합창곡 마지막 부분에서 때마침 잘맞은 화음과 현악, 관악, 팀파니의 울림이 조화를 이루어..

고전음악 2024.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