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르주나 2

강신주 무문관 : 주인공으로 살기 [25강]

무문관 16칙 : 종성칠조 운문 화상이 말하길, "세계는 이처럼 넓은데 종이 울리면 왜 칠조의 가사를 입는가?"자유인이 되겠다면서 왜 조그만 암자에 갇혀 사는가? 때가 되면 복식을 갖추고 예식을 행하는 스님의 삶이 과연 자유롭고 직장인보다 우월한가? 일을 안하는데 잘먹고 살면 누군가로부터 빼앗은 것. 그러한 면에서 농사짓는 스님이 멋져보임.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독일 철학자, 작가, 미학자), "앞으로 나아간다. 진보한다." 진보(한 단계 내 목표에 가까워짐)란 n보가 아닌 1보. 등산할 때 정상을 보고 걸으면 너무 멀고 힘듦. 처음 삭발했을 때의 '마음'으로 한 걸음씩 가고 있나? 나가르주나 중론-관법품,  내가 없는데 어떻게 나의 것이 있겠는가? 내 것이 많으면(소유의식) '나'..

불교 2024.08.17

강신주 무문관 : 주인공으로 살기 [23강]

문자를 중시하는 교종. 경전과 글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나의 깨달음을 중시하는 선종. 언어도단 : 언어의 길이 끝난만큼 가까워졌단 좋은 의미. 매달린 절벽이 과연 절벽인가? 지금의 상황이 매달린 절벽으로 느껴지는 것이 문제. 회사를 그만두거나 이혼하면 불행한가? 오히려 반대일수도.무문관 25칙, 삼좌설법 :  양산 화상이 미륵 부처가 있는 곳에 가서 세 번째 자리에 앉는 꿈을 꾸었다. 그 곳에 있던 어느 부처가 나무망치로 받침대를 치며 말하길, "오늘은 세 번째 자리에 있는 분이 설법을 하겠습니다." 양산 화상이 일어나 나무망치로 받침대를 치며 말하길, "대승의 불법은 네 구절(사구)을 떠나 백가지의 잘못(백비)을 끊는다. 분명히 들으시오. 분명히 들으시오."선종인데 교종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화두. 내..

불교 2024.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