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스님 : 봄날 같은 불교, 유머러스. 백장, 임제스님 : 절벽에 서서 끝내 부처가 되겠단 굳센 성격.무문관 11칙 주감암주 : 조주가 어느 암자 주인 거처에 이르러 묻기를, "계십니까? 계십니까?" 암자 주인은 주먹을 들었다. 그러자 조주는 "물이 얕아서 배를 정박시킬 만한 곳이 아니구나" 라고 말하고 바로 그 곳을 떠났다. 다시 조주가 어느 암자 주인 거처에 이르러 묻기를, "계십니까? 계십니까?" 그곳 암자 주인도 주먹을 들었다. 그러자 조주는 "줄 수도, 뺏을 수도 있으며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구나"라고 말하고는 그에게 절을 했다.이병주 작가, 김수영 작가 : 주먹 감자. 화두에 등장하는 인물이 세 명인지, 두 명인지 불분명. 물(암주), 배(조주). 두 번의 암주가 동일 인물이라면 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