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라 숙종/대종의 국사였던 혜충, 국사로서 사찰 외부의 일로 분주.17칙 국사삼환(왕의 스승이 세 번 부르다) 혜충 국사가 시자를 세 번 부르자, 시자는 세 번 대답했다. 그러자 국사는 말했다. "내가 너를 등지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네가 나를 등지고 있었구나!"국사 일을 보느나 상대적으로 제자를 등진 혜충. 더 이상 제자로서 남아있지 않은 시자. 공사다망 : 공적, 사적인 일로 겨를 없이 바쁨. 깨달은 제자 입장에서 혜충국사는 스승이 아닌 노인으로 보이는 것. 내가 커져서 아버지가 나이 든 남자로 (그 남자가 가진 많은 것들 중 하나로) 보여야 돌볼 수 있고 관계가 맺어짐. 부모가 부모로만 보이면 사랑할 수 없음. 집착을 한다는 것은 여러 요소 중 한 가지에만 집착. 혜충국사도 생로병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