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음악

드보르작(Dvořák) : 레퀴엠(Requiem)

dirigent21 2024. 5. 25. 17:34

체코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

드보르작은 9번 신세계 교향곡,

유모레스크로 유명하다.

 

그러나, 드보르작 역시 훌륭한

교회 음악들을 작곡하여

이 곡 이외에 "Stabat Mater",

"Te Deum", D장조 미사곡 등의 작품이 있다.

 

레퀴엠 음악 자체로 보자면

베르디 레퀴엠이나

브람스 레퀴엠에 비해선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하지 않지만

드보르작 특유의 음악적 감성과 언어

정확히 어느 민요인지는 알 수 없으나

매우 원초적이면서도 친근한

민요적 선율이 잘 배합되어 있다.

그리면서도, "Introitus", "Tuba mirum",

"Offertorio", "Sanctus", "Agnus Dei"

등에선 감정의 절정에 다다르거나

조용하지만 숭고하고 옛스런

정통 교회음악적인 훌륭한 울림들이 담겨 있다.

"Offertorio"에선 5음 음계에 기초한

동양적 선율로된 유니즌 부분이 나오는데

별거 아닌 단순한 선율 같은데

본향에 대한 향수를 자극해서 매우 따스하다.


1. Václav Neumann

드보르작 음악의 뛰어난 해석가로 유명한

체코출신의 거장이다.

이미 1995년에 75세를 일기로 작고하셨다.

예전에 내가 다니던 합창단 지휘자님께서

이 지휘자를 무척 좋아하셨던 기억이 난다.

나도 이 곡에 대해선 이 분의 해석이 가장 마음에 든다.

다만, 합창, 관현악을 통틀어 다소 투박한 측면이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VvX2V3jAG4

 

 

2. Antoni Wit

음향적으론 바츨라프 노이만의 연주보다 훌륭해 보인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OLAK5uy_mRyJAIE5hu2JIa6F_sl8ellRhfBONGBLI

 

Dvořák: Requiem, Op. 89

 

www.youtube.com

 

3. Philippe Herreweghe

이 음반 역시 음향적으론

바츨라프 노이만의 연주보다 훌륭해 보이나

다이나믹스 측면에선 드보르작의 음악적 감성을

모두 포용하기엔 부족해보인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t_iN-ytBvZxyjNsbyYbhrXbCmm535uwk

 

Dvorak - Requiem (Philippe Herreweghe and Royal Flemish Philharmonic)

 

www.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