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 2

강신주 무문관 : 주인공으로 살기 [16강]

지도는 영토가 아니다 : 살아가면서 삶의 지도를 그려야. 영토에 가본 사람만이 나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다. 말에 떨어진다 == 지도에 떨어진다.무문관 41칙, 달마안심 달마가 벽을 향해 참선하고 있을 때 두 번째 스승인 혜가가 사납게 내리는 눈 속에 서서 자신의 팔을 자르고 말하길, "제 마음이 아직 편치 않습니다. 부디 스승께서 제 마음을 편하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달마는 "네 마음을 가지고 와라. 그려면 너를 위해 네 마음을 편하게 해 주겠다" 혜가는 "마음을 찾으려 했으나 찾을 수 없습니다" 그 순간 달마는 "마침내 너를 위해 네 마음을 편하게 해 주었다."중국 선종의 법맥 : '초조 달마', '이조 혜가(본명 : 신광)'. 두 번째와 세 번째가 있어야 첫 번째가 존재, 프랑스 철학자 데리다 ..

불교 2024.07.14

강신주 무문관 : 주인공으로 살기 [2강]

화두가 명료하게 이해되는 수준까지 의식이 올라가야. 불경을 섭렵해도 대답하지 못하는 화두. 전등록 : 송나라 도언이 1004년에 엮은 불교 서적. 벽암록 : 수행 지침서격 송나라 불경. 시와 소설 등을 접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문학적 감수성'. 화두를 풀어나가는 과정 : 에피소드를 들으면 머릿속에서 상황을 문학적으로 그린 다음, 납득 가능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할 것. 소설이 잘 안 읽히는 이유 : 머릿속에서 화면을 그리지 않고 글만 보므로. 혜림사 스님 이야기 : 경덕전등록, 오등회원에 실린 단하천연 선사 이야기. 대웅전에 목불이 모셔져 있는 혜림사. 추운 겨울 몸을 피할 곳을 찾던 스님이 혜림사 방문. 혜림사 스님은 울며 겨자먹기로 목불이 있는 대웅전에 스님을 재워줌. 대웅전 목불을 땔깜으로 써서 몸을..

불교 2024.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