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왜구 2

강신주 무문관 : 주인공으로 살기 [37강]

공에 집착해도 답이 없다, 건강해졌어도 약에 집착하는 격. 운동, 약 모두 적당한 게 좋은 것. 불교의 핵심은 멍한게 아닌 깨어있는 상태. 애정의 마음이 나오면 그것이 곧 부처. 불교의 핵심적 가르침은 자비로서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도 사랑하며 온갖 생명체까지 사랑할 수 있는  감수성을 만들 것이냐. 마음이 가는 것과 '식별'하는 것은 다르다. 눈치 빠른 개만도 못한 식별로 만족하는 가족. 언어는 우리를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게 함. 언어도단 : 언어의 길이 끊어짐, 정말 좋거나 안 좋은 일을 경험하면 말문이 막힘. 화두를 푸는 것은 언어도단. 말보다 포옹이 더 좋은 소통이 될 수도. 언어의 길이 끝난다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과도 통함. 친밀한 사이가 되면 언어의 길은 어느 순간 ..

불교 2024.10.12

도올주역강해 [16강]

준괘 : 창조의 간난. 수뢰준 : 64괘에서 음양이 섞인 진정한 시작, 천둥 번개 위에 있는 물(구름). T.S.Eliot 의 시 '황무지',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정을 뒤섞으며 봄비로 잠든 뿌리를 뒤흔든다. 차리리 겨울은 우리를 따뜻하게 했었다. 망각의 눈으로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으로 생명을 키웠으니" 대상전, 운뢰준(창조의 질서/간난, sein)을 본받아 군자는 경륜을 편다(윤리담론, sollen). 경륜 : 뜻에 따라 일의 질서를 잡아 다스림,  정치와 철학은 하나, 경륜에서 경은 베틀에서의 세로줄,  륜은 둥근 테에 감은 실. 지금 한국 정치엔 경륜이 없다. 천자문 학우등사 : 배우고도 남으면 벼슬에 올라라. 남명 조식의 입장 : 학문은 세상의 경륜에 ..

동양철학 202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