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

쇼펜하우어의 말 [7]

dirigent21 2024. 6. 26. 12:35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 
리비도 : 성욕을 충동질하는 심적 에너지로서
태어날 때부터 존재하고 평생 서서히 발달.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 남자 아이가
어머니에겐 강한 애착, 아버지는 혐오하게 되는 것.
프로이트는 리비도로 모든 것을 설명하려 시도.
정신분석의 어려움 중,
"정신분석의 선구자 중 쇼펜하우어를 언급해야 한다.
그가 주창한 의식하지 않는 '의지'는
정신분석에서 말하는 '심적 충동(리비도)'와 동일."
이에 반해 평생 독신주의자였던
쇼펜하우어의 책임지기 싫어하는 이기주의라는 주장.
쇼펜하우어는 성욕의 본질을 꿰둟고 있었고
리하르트 바그너의 음악에서의
사랑의 도취, 환희, 고뇌의 세계가 
쇼펜하우어의 사상과 유사하다는 주장.


사랑은 전쟁의 원인, 평화의 목적, 
진실의 기반, 농담의 대상,
무궁무진한 지혜의 원천,
온갖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


성욕은 삶의 의지의 가장 완전한 표현,
가장 뚜렷한 형태.


종족 보존의 의지가
자신을 지키려는 의지보다 강하므로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본래 싫어해야 할 상대의 특징에 눈을 감고,
모든 것을 간과하며, 모든 것을 오해하고,
열정의 대상에 영원히 얽매인다. 
이처럼 어리석음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
사랑하는 자는 눈이 멀지만,
종족 보존의 목표가 해결되기만 하면
어리석음은 사라지고 남는 것은
혐오스러운 생애의 반려자뿐.


연애결혼을 한 자는 고뇌 속에서 살아야 한다라는
스페인 속담도 있다.


결혼하면 개인의 이익이든 종족의 이익이든
희생은 불가피하다.
현실적 계산과 정열적인 애정이 함께 성립된 결혼이란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행운.


행복한 결혼이란 거의 없는데
결혼의 주목적이 현재의 당사자가 아닌
미래 세대에 있기 때문.


삶에서 고통과 죽음밖에 확실한 것은 없다.
괴로운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의지를 부정하는 수 밖에 없다.
'살아가려는 의지의 부정'을 불교에서는 '열반'
이라고 하는데 인간의 모든 인식의 핵심.


괴테, "세상에서 도망치는 데에는 예술이 최고'.
창조에 힘쓰는 천재는 일에 몰두하는 순간,
일시적으로 세상의 고뇌를 잊고 황홀의 경지에 이름.
쇼펜하우어의 예술론에 대한 반대 의견 :
모든 사람이 예술로 고뇌를 잊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술은 특권적이며 귀족 취향일 뿐.


음악은 최고의 예술,
음악은 다른 예술처럼 
음악이 다른 여러 예술보다 훨씬 강력한 것은
세상을 모방하거나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 그 자체를 표현하므로.
다른 예술은 오직 그림자에 대해 말하지만
음악은 본질을 말한다.


천재란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자신을 다룰 줄 아는 사람.
천재는 주관적인 자신에게 구속되지 않아
의지대로 움직이는 일반인과는 정반대.
천재성이란 월등히 관조하고
직관에 몰입할 수 있는 능력.
뛰어난 자들은 주관과 객관을 분리하여
자신의 관심, 의욕, 목적보다
세계를 꿰뚫는 명백한 눈으로 예술작품을 남김.


천재는 자신이 가진 드높은 지성으로
인생 자체를 고찰하고 모든 사물의 이면을 보고자 한다.
평범한 사람은 자신의 인식 능력이 
자신의 길을 비추는데 그치지만,
천재는 인류 전체를 비추는 밝은 빛이다.
평범한 사람은 2/3가 의지, 1/3이 지성인 반면
천재는 2/3가 지성, 1/3가 의지로 이루어져 있다.


천재는 시대라는 행성의 궤도 속에 뛰어든 혜성과 같다.
행성의 궤도는 규칙적이고 명확하나
혜성의 궤도는 예상을 뛰어넘는다.
천재는 동시대에 인정받는 
사물과 사상에 적합한 것보다는
동시대인이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저 멀리 있는 목표를 향해 몸을 던진다.


신과 영을 모시는 종교적 행위가 
현실 생활 곳곳에 파고들어 삶을 모호하게 만든다.
초월적 존재와의 소통은 생활의 중요 요소로서
끊임없이 희망을 품게 한다.
신비로움 때문에 현실 세계보다 
더 큰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는 도움과 구원을 바라고
다른 한편으론 소일거리와 심심풀이를 원하는
인간의 이중적 욕구의 발현.


철학을 하기 위해 세 가지가 필요하다.
의문이 생기면 무조건 답을 찾는 용기,
당연히 여기는 것들에 대해 '과연 그럴까'하고 다시 고민,
불안하거나 초조한 마음을 가지지 말 것.
철학을 하려면 맹목적이거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자신의 눈에 비치는 세계와 
의식하는 내용 자체에 집중해야.


자연은 우리의 생존에만 관여할 뿐 행복에는 무관심.


사실 나는 애정 없는 결혼 생활,
아이를 키우는 결혼 생활이 정확히 무엇인지
나로선 어떤 느낌인지 전혀 모른다.
독신주의를 깨고 나의 아내와 결혼하긴 했지만
두 가지의 짐은 나같은 사람은
절대 질 수 없을 것 같고
두 짐을 지고 사는 사람은 정말로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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