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

도올주역강해 [20강]

dirigent21 2024. 6. 2. 07:42

주입식 교육? 주입없는 교육은 없다.
주입의 방식이 잘못된 것 : 자발적이어야.
도덕 : 문명을 위한 공통 분모, 어릴 때 길러야 하는 자제력.
최근 볼만한 영화 : 장예모 원세컨드.
공공장소에 개유모차가 활보하는 현실, 
개오줌 문제, 개세금 필요.
인 : 심미적 감수성.
존 듀이의 민주적 교육론으로 인한 버릇없는 미국 아이들.

초6
발몽 이용형인 : 
처음 교육시엔 형틀(discipline)로 잡는 듯한 방법이 좋음.
용설질곡 : 때가 되면 손발 족쇄를 풀어주어라.
제재와 풀어줌의 조화를 통해 
스스로의 길을 찾도록 하는게 중요.
7살 이전에 도덕적 감수성을 기르고 
자식들 버릇 고치지 않으면 망함.
대학에 와서야 일반화(liberalization) 교육이 필요.
한국 초등학교 교육 : 개판.

92
3,4,5가 모두 음효이므로 굳센 양효.
포몽 : 주변인을 포용해서 교양인으로 변모시킬 힘을 지님,
결혼은 일종의 훌륭한 계몽의 계기.

64
63,65의 음효로 곤고한 상태.
곤몽, 린 : 자신의 몽매함에 고통을 겪으니 불행.
한국의 많은 정치인이 곤몽의 상태.
자신을 계발할 좋은 사람들을 찾아라.
많은 사람들이 64에 머무는 이유 : 
개똥 프라이드로 인해 선생을 찾지 않음.

65
어린이의 몽매함(무식이 아닌 순결, 노출되지 않은 빛)은 아름답다.

상9
격몽, 불리위구, 리어구 : 
불량한 자를 깨우치기 위해 
밖에서 도둑이 쳐들어가듯 하지말고
안에서 도둑을 방비하는 방법을 사용하라.

서양의 근대교육론은 주역에 미치지 못한다.


내가 학교에 다니던 시절엔
선생의 권위가 무지막지했다.
그래서, 학생을 때리고 괴롭히는 재미로 사는지
착각할만큼 미친개같은 선생들이 꽤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정반대의 상황이 되었다.
그래서 버릇없는 아이들이 자라나
버릇없는 성인들이 마구 양산되어 사회로 나오는 현실이다.
오죽하면 MZ오피스란 풍자개그가 히트를 쳤겠는가.
물론, 내가 다니는 회사의 MZ들은 대부분
선을 넘을 정도로 버릇 없지 않고 
자기 할 일은 책임감있게 하고 성실한편이니
모든 MZ를 싸잡아 비난해서는 안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언어는 제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겠으나
수학으로 밥벌어먹고 살것도 아닌데
미적분학을 배우도록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되었다.
그러나, 인간됨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하는 것은
분명히 제대로 교육되어야 한다.
그러하기 위해선 과거와 같은
미친개 선생 정도는 아니라도
선생의 권위가 강화되어 
타인에 대한 배려와 기본 예의는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본다.
제아무리 똑독하거나 천재면 뭐하겠는가?
그들이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와 이해가 없다면
핵폭탄과 같인 인간 폭탄이 되지 않겠는가.
사악한 똑똑이들로 인해 
갈수록 이 세상은 속으론 병들어가고 있지 않은가.

어느 분야이든 간에 기본적으로 치열하게 배우고 익여야 할

기본 지식이 있어 이를 주입하는 것은 필요하다.

다만, 그 지식으로 밥벌어먹고 살 것도 아니고

그 지식을 소화할만한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온갖 지식을 강요하고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게

현재의 주입식 교육의 문제이다.

그리고, 뭔가의 지식을 주입하고서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게 정말 옳은 것인가?

장자의 윤편이야기에서처럼

혹여, 책에 담긴 지식이

지금까지 살아 숨쉴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옛사람의 생각의 찌꺼기는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부터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는 것이니

무조건적 남의 생각을 추종해서도 안될 것이다.

상9의 괘사는 카네기 인간관계론의 이야기와 비슷하다.

남의 잘못을 직접적으로 지적질하면

그 사람은 오히려 마음문을 굳게 닫고 고치려하지 않는 반면

간접적으로 완곡하게 얘기하면

스스로 깨우쳐서 고친다는 내용.

이솝우화에서 해, 바람의 내기와도 상통한다.

해와 바람이 사람의 옷을 벗기는 내기를 하는데

바람이 세게 불수록 사람은 옷을 강하게 움켜쥐는데

해가 열을 내자 사람이 스스로 옷을 벗는다는 내용.

 

https://www.youtube.com/watch?v=tZXOpjK-Z6Q